박지원 “靑, 사드 배치 한·중 대결로 전환시켜선 안돼”
임유진 기자
2016/08/08 11:09
2016/08/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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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나설 때 나서야지 중국 관영매체나 언론보도를 갖고 이렇게 극심한 비난을 하면, 결국 중국 정부와 한 판 하자는 선전포고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청와대의 만기친람(萬機親覽)이 한중외교를 망치면 안 된다”며 “이제 사드 배치에 대한 본말이 없어지고 양국 간 감정싸움이 본격화하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국익으로 나타나는가를 청와대는 잘 아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도랑에 든 소로, 미국 풀도 먹어야 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한다”며 “지금은 청와대가 외교적으로 나설 때이지 중국을 비난하고 대결의 장으로 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