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꿈의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강태윤 기자|2016/08/10 11:33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유소년 야구단이 연습하는 장면 /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0일 부산 기장군에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곽진 현대차 부사장·윤상직 국회의원·오규석 기장군수·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국가대표 여자 야구단과 조마조마 연예인 야구단 간의 친선 경기 등이 펼쳐진다.

야구장 4곳 중 하나는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CF 122m·LF 98m·RF 98m)이다. 나머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조 잔디 구장(CF 110m·LF 95m·RF 95m)이다.
천연 잔디 구장은 1200석, 나머지는 700여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이는 기존 사회인 야구장의 관람석이 100석 내외 수준임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람석 규모다. 주변엔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야구 체험관·실내 야구 연습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11일부터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9월 3~12일)’ 등 다양한 야구대회가 개최된다. 10월부터는 일반 야구인들의 신청·이용도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전경 / 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