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오픈 스타필드 하남엔 뭐가 있을까…“전문점·맛집이 가득한 놀이동산”

김지혜 기자|2016/09/03 10:07
신세계그룹의 올해 최대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9일 문을 연다. 그에 앞서 5일부터는 프리오픈하며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20여개의 전문점,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씩 핵심점포를 공개하며 맛보기 중이다. 정 부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스타필드 하남’의 키테넌트(Key Tenant·핵심점포)를 모아봤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

“새롭게 문을 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은 온가족이 즐겁게 다녀갈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제 키의 두 배는 될 듯한 기린·코끼리·사자·호랑이·얼룩말 등 거대 동물인형을 8m짜리 ‘노아의 방주’와 함께 전시합니다. 아빠들이 좋아할 만한 것도 있습니다.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인디언’ 바이크 6종을 직접 시승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좀더 실속 있는 분들이라면 샤오미 전기 자전거 ‘윤바이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시즌별 테마 신상품 등 4000여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하남

“일산·서울·죽전·김해 등 일렉트로마트가 오픈하는 곳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번쩍 나타나는 일렉트로맨이 이번에는 스타필드 하남에 8호 기지의 문을 엽니다. 사실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하남점은 일렉트로맨의 메인 본부나 마찬가지입니다. 본부라고는 하지만 드론 체험존·바버숍·맥주 바·캠핑존·남성전문 편집숍 등 일렉트로맨의 재미있고 신기한 요소들을 가득 배치했습니다. 남자들의 보물창고, 맨케이브 역시 많은 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새로운 희귀템들로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재미가 더 풍부해진 일렉트로마트에 들러 일렉트로맨과 함께 에너지 충전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움을 주는 집, 메종 티시아(Maison Ticia)

“메종 티시아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가구·침장·키친 용품·가든&데코 용품까지 집과 관련된 모든 아이템을 갖췄으며, 제품의 디자인과 질도 크게 높이고자 했습니다. 한마디로 백화점 수준의 상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토탈 리빙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보면서 오래 사용해야 하는 리빙 제품들은 너무 요란한 걸 구입하면 금방 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종 티시아는 고급스럽게 심플하면서도 따뜻하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구성을 해봤습니다. 두고 볼수록 은근한 개성이 드러나는 아이템들로 집을 새단장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메종 티시아는 ‘즐거움을 주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 여자들의 놀이터 ‘슈가컵’

“일렉트로마트가 남자들의 놀이터라면 슈가컵은 여자들을 위한 놀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슈가컵은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화장품 편집매장입니다. 국내외 50여 개 브랜드의 1만5000여 가지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인데요, 가짓수도 다양할 뿐더러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매장 안은 메이크업 바, 아이브로 테스트존, 마스크팩존, 클렌징존, 향수존 등 테마에 따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얼마 전 론칭한 이마트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Scentence)도 여기에 2호점을 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뻐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슈가컵 안에 다 준비했습니다.”

△ 탐스 로스팅 플래그십, 아시아 1호점

“숍과 카페가 결합된 탐스 로스팅 플래그십 매장이 아시아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엽니다. 탐스 스타필드 하남점은 신발·가방·안경·의류 등 탐스의 모든 제품을 선보이는데, 특히 카페 메뉴가 훌륭합니다. 세 가지 커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 ‘탐스 플라이츠’는 여럿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시그니처 커피 ‘카페 모미지’가 포함된 플라이츠도 있으니 샘플러로 먼저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욕의 고든 램지·뷰숑·노부 출신 최윤영 셰프가 새롭게 개발한 디저트 메뉴도 있다고 하네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탐스는 모든 제품을 통해 ‘원포원(One for One)’ 철학을 실천하는 브랜드입니다. 커피 역시 원두 1팩을 구매하면 물 140리터가 물 부족 빈민층에게 기부된다고 합니다. 탐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따뜻한 마음도 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정성있는 체험형 슈퍼마켓, PK 마켓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PK마켓은 상품 판매와 식음이 결합된 경험 중심의 진정성있는 체험형 슈퍼마켓입니다.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쇼핑하면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즉석 요리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와인과 맥주 셀렉션을 구경하면서 갓 로스팅한 커피도 음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상품 구색뿐 아니라 많은 볼거리도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장 특유의 생기와 활기가 느껴지게끔 디자인했습니다. PK 마켓 안에는 농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농산물 코너, 재료 손질 과정과 즉석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수산과 축산 코너, 무려 500여 종의 맥주와 양주를 갖춘 와인&비어 코너,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바와 비어 탭 바 등이 있습니다. 출출한 분들은 글로벌 야시장 콘셉트의 먹거리 코너를 방문해 보시죠. 스페인 빠에야, 대만 호떡, 베트남 쌀국수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100여 가지의 대표 먹거리들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메가박스 스타필드 하남

“메가박스 스타필드 하남에는 여러 장르의 상영관이 들어옵니다. 그중에서도 레이저 디지털 영사기와 마이어사운드,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적용한 MX관은 관람 환경에 민감한 영화 마니아들이 특히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더욱 밝고 선명해진 초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 특화관이라고 하니 저도 여기서 액션 영화 한편쯤은 꼭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특별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부티크M, 아이들을 위한 키즈영화관도 준비돼 있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의 메가박스에서는 모든 관객이 자신에게 꼭 맞는 상영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속 워터파크, 아쿠아필드

“땀을 흘리며 스릴을 맛보는 스포테인먼트도 좋지만,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아쿠아필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워터파크와 달리 아쿠아필드는 번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내 워터파크와 실외 인피니트 풀, 스파, 푸드 코트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풀·스파존 내 키즈룸·수유실 등 아이들을 위한 배려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쿠아필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생과 안전 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쿠아필드 앞으로는 한강과 검단산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인데도,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멀리 여행을 온 것처럼 여유로운 기분이 듭니다.”

△스포츠 놀이터, 스포츠 몬스터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자는 동종업체가 아니라 야구장과 놀이동산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상품을 파는 거에 더 나아가서 즐거운 경험과 행복한 휴식까지 제공해야 비로소 소비자는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포츠몬스터’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테인먼트(Sports + Entertainment) 테마 파크입니다. 일반적인 스포츠센터보다는 스포츠를 엔터테인먼트처럼 즐기는 놀이터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이곳에서는 농구·야구·풋살 같은 구기 종목부터 암벽 등반처럼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응용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4m 높이에 설치된 점핑 트램폴린, 6.5m 높이에서 외줄을 타는 로프 코스, 8.5m에서 뛰어내리는 자유낙하 등은 스릴을 즐기는 분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저는 VR피트니스와 실내 바이크 레이싱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스포츠들이 특히 궁금하더군요. 기존 쇼핑몰에서는 이런 역동적인 경험을 찾기 힘들지만 스포츠몬스터에서는 운동 신경이 있든 없든, 나이가 적든 많든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찾아서 즐길 수 있습니다.”

△장난감 세상, 매튜 & 조엘‘s 토이 킹덤

“개인적으로 장난감을 매우 좋아합니다. 가끔 직접 레고 조립도 하고, 피규어와 캐릭터 상품도 좋아하고, 저희 애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해외 출장을 가면 유명한 장난감 전문점에도 꼭 들러보는 편인데요, 다른 곳과 다르게 장난감숍은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눈도 크게 뜨이고 마음도 설레고 왠지 행복한 기분도 들게 하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장난감 전문점들은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아이템의 종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장난감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도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좀더 활발한 체험과 교감의 기회를 함께 제공했으면 합니다. 만약 장난감 세상에 들어섰을 때 영화 ‘찰리와 초콜렛 공장’같은 환상적인 세상이 펼쳐지고 ‘토이 스토리’처럼 장난감들이 말을 하고 움직인다면 얼마나 재밌고 신나할까요? 처음으로 장난감 전문관을 기획하면서 저희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아이들이 장난감과 함께 마음껏 헤엄치고 뛰어놀 수 있는 상상력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좋아할 만한 물건들을 갖추기만 하는 것은 어쩌면 어른들의 관점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주고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진짜 ‘선물’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런 취지로 완성한 저희의 첫 번째 토이 전문관이 9월9일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합니다. 대형 장난감숍이라기보다는 다양한 것을 구경하고 체험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이 되게끔 다각도로 꾸몄습니다. 아이들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던 그림이 현실로 보여지기도 하고, 장난감들과 대화하고 놀 수도 있는 곳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친구 4명도 함께할 겁니다. 쌓기 전문가 ‘블록’, 바람보다 빠른 스피드광 ‘퍼즈’, 게임을 좋아하는 ‘케빈’, 공주도 되었다가 슈퍼 히어로도 되는 멀티 플레이어 ‘스퀴시’인데요, 각각 블록·RC 카·게임·멀티 존을 맡고 있는 막강 캐릭터들입니다.

샵 이름은 매튜&조엘’s 토이 킹덤(Matthew & Joelle’s Toy Kingdom)’입니다. 말 그대로 장난감 왕국이죠. 아이들이 왕이 되는 곳입니다. 왕자님, 공주님들과 함께 많이들 놀러오세요.”

△아기를 위한 모든 것, 마리’s 베이비서클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 생명이 태어나서 자라려면 많은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겠죠. 저도 아이들을 키워보니 그 말이 참 실감이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새 생명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되고, 작은 아기는 주변의 크고 작은 관심과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엄마·아빠는 물론 할아버지·할머니·이모·삼촌·이웃사촌의 도움들…. 그리고 뽀로로와 폴리, 코코몽과 세균킹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현명한 소비자이기도 한 요즘의 엄마아빠들은 그 ‘좋은 것’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고 알뜰하게 구입하는 방법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저희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응할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으로 또 다른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 오프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일까 하고요.

클릭 몇 번으로 인터넷 최저가와 각종 사용후기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써보는 탐색과 경험은 필요합니다. 그것이 아기용품이라면 더더욱 중요하겠죠. 아기가 먹고 쓰는 것에 대해서는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할 수 없는 게 부모 마음일 테니 말입니다. 모든 것을 꼼꼼히 보고 따져서 고르고 싶은 부모의 마음에 비해 정작 아기 용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베이비 전문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아기를 중심으로 한 작은 공동체를 뜻하는 ‘베이비서클(Baby Circle)’입니다. 저희 역시 육아 공동체의 일원이 된 마음으로 먹고 입히고 놀 거리들을 선별해 한데 모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세계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나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이유식 바, 엄마들이 직접 만든 유아용품 섹션, 부모가 등록한 위시리스트를 지인들이 선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 기프트 레지스트리 등은 아기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고심해서 만든 차별화 요소입니다. 한 마디로 찾는 분들이 초보 엄마든, 할아버지든, 이모든, 원하는 도움과 정보를 꼭 얻어갈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좋은 생각을 입다, 데이즈

“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신다면 ‘#비밀연구소’라는 해시태그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신제품들을 직접 시식하거나 사용해보면서 종종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요, “맨날 다 보여주면서 그게 무슨 비밀연구소냐, 공개연구소지”라고 댓글을 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얼마 전에는 이 공개연구소 같은 비밀연구소에서 데이즈의 신상품들을 피팅해봤습니다. 솔직히 기대한 것 이상이더군요. 디자인과 착용감이 고가의 제품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데이즈는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습니다. 패밀리 패션 브랜드로서의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내가 입을 수 있는, 나부터 입고 싶어할 옷을 만들자’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적어도 그 목표만큼은 확실하게 달성한 거 같습니다.

새로운 데이즈는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면서도 품질과 디자인의 수준을 크게 높였습니다. 또한 유행만 따르기보다 옷의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가 되려고 했습니다.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물론이고 옷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만족시킬 수 있는 옷,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옷, 기본을 지키면서도 세련된 옷이 바로 새로운 데이즈의 새로운 방향성입니다.

말만 거창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한 것 같으니 데이즈의 새로운 시도들을 좀 더 소개할까 합니다. 조만간 선보일 프리미엄 라인은 이미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남성복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인 라르디니와 여성복은 인기 디자이너 홍승완과 협업을 진행해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9월 초 문을 열 스타필드 하남에는 데이즈의 첫번째 전문 매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데이즈의 장기적인 목표는 이마트의 유통망을 떠나서도 시장을 선도할 만한 경쟁력을 지니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스타필드 하남의 데이즈 단독 매장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해보려고 합니다.”

△평양냉면의 본가, 의정부 평양면옥

“고메스트리트에 입점할 의정부 평양면옥은 미디어에도 많이 소개됐듯 필동면옥과 을지면옥, 본가 평양면옥을 낳은 대부 격입니다. 잘 삶은 양지머리 육수를 차게 식혀 동치미 국물을 더하고 고춧가루를 조금 뿌려내는 게 이집 특징입니다. 국물과 면발이 주는 완벽한 균형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개 고기를 파는 냉면집에서는 고기를 먹고 냉면을 맛보는 게 순서인데, 이 집에서는 누구든 냉면 국물부터 맛본다는군요. 그만큼 특유의 깊은 맛을 자랑해 일부러 의정부를 찾는 분들도 적지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사진만 봐도 내공이 느껴집니다. 1969년 창업 이후로 유일 점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반갑게도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가장 공을 들인 맛집이기도 합니다.”

△춘천 막국수의 지존, 시골막국수

“춘천 ‘시골막국수’는 40년 이상 변함없이 정통 막국수 맛을 지켜온 곳입니다. 춘천 막국수 축제에서 최고의 심사평과 함께 막국수 ‘명가’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죠. 시골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의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도 이곳의 면발·양념장·국물 맛에 반해 춘천에 가면 꼭 들리는 머스트고우 플레이스입니다. 몇 해 전, 제 트위터에 소개해드리기도 했었죠. 이제 좀 더 가까운 스타필드 하남에서 이 맛을 볼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3대째 지켜온 고유의 맛을 쇼핑 테마파크에서 선뵐 수 있게 허락해주신 시골막국수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에서 즐기는 얌차(飮茶), 피닉스

“중화문화권에서 오전과 점심 사이 딤섬과 함께 차를 즐기는 문화를 얌차(飮茶·Yumcha)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서구권의 차이나타운이나 홍콩의 레스토랑에 가면 커다란 카트에 딤섬을 가득 싣고 돌아다니면서 손님이 그 자리에서 골라 먹게끔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얌차 레스토랑의 한 형태입니다. 현지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눈으로 보고 고르는 재미가 있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그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피닉스는 딤섬을 비롯한 각종 중식 요리를 80여 가지 넘게 선보이고, 무엇보다 해외에서나 보았던 카트 서빙 방식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별맛 중의 별맛, 스타셰프 다이닝

“맛집 소개 프로그램이나 잡지를 즐겨 본다면 이분들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수도 있겠습니다. 서래마을에 있는 이준 셰프의 생면 파스타 전문점 ‘도우룸’, 독창적인 프렌치 요리로 주목받는 이형준 셰프의 ‘꼴라주 레트로’, 이종서 셰프만의 특제 양념으로 미국식 바베큐의 진한 풍미를 전하는 ‘올댓미트’가 복합 쇼핑 테마파크에 ‘최초’로 들어섭니다. 데이비드현 셰프의 슈퍼푸드 레스토랑인 ‘더서퍼클럽’은 맛만큼이나 건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스타셰프 4인의 특별한 요리는 모두 스타필드 하남 3층 잇토피아에 들어옵니다. 탁 트인 창으로 강과 산이 내려다보이는 잇토피아는 스타필드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셰프의 요리를 즐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