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오바마 대통령 오늘 정상회담, 최고 수준 ‘대북 경고’ 메시지 예상

김종원 기자
2016/09/06 09:41

오는 11월 대선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는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최근 북한 핵·미사일·SLBM '위협 노골화'...사드 '한고비 넘긴' 박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과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 '재확약' 전망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로 출국한다.
미국 백악관도 당초 라오스에서 있을 예정이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설득 외교전을 숨가쁘게 전개했다.

일단 증폭될 수도 있는 중·러와의 사드 갈등 수위를 조절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좀더 홀가분한 상태에서 혈맹인 오바마 대통령과 대좌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대북 압박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확고한 군사 혈맹인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G20 기간과 함께 한·중 정상회담 직후인 5일 의도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보란듯이 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와 ‘압박’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대통령이 한·미 동맹이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관련해 중·러를 상대로 설득 외교전을 펼치면서 중국에게 한·미·중 포괄적 논의를 제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제안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한 대목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오바마 대통령과는 마지막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한·미 정상은 최고의 수준의 강도 높은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고도화와 함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성공에 따른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여 발표 수위와 내용이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7일에는 아베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과 북한 문제 대응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와 이행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7일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한·아세안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한국이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8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에 북핵 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EAS를 마친 뒤 9일 한·라오스 정상회담과 업무협약(MOU) 서명식, 공식오찬, 비즈니스포럼, 문화 유적지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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