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해적 소탕’ 위해서라면...인도네시아에 자국 영해 허용

고진아 기자
2016/09/10 10:35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출처=/위키피디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해적 소탕을 위해 자국 영해를 인도네시아에 허용할 방침이다.

미국 폭스뉴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군이 필리핀 영해에서 해적을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해적은 양국간 중대한 문제점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실어 필리핀으로 향하는 선박들이 해적에 공격을 당하는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필리핀 남부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아부 사야프’에 공격당한 16명의 외국인 인질 중 인도네시아인 9명이 포함됐던 사건을 인지한 발언이기도 하다.

동남아시아를 상대로 해적들의 선박납치가 잇따르자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필리핀 3개국은 ‘해상회랑’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공동해역을 지나는 선원들을 위해 별도 지정된 수송회랑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아직 공식 합의문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적 공격은 9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감소했다. 이는 지난 21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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