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9월 엔지니어상…이창식 전무·김남영 연구원 선정

이창식 강원N.T.S 전무·김남영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박지은 기자|2016/09/19 12:00
이창식 강원 N.T.S 전무/제공=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이창식 N.T.S 전무와 김남영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창식 전무는 바닷물을 이용해 액체상태의 LNG가스를 기체상태로 변환시키는 해수식기화기의 해수가열기를 개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래부와 협회는 이 전무가 국내 가스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엔 해수 온도가 떨어지면 해수식기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액체 상태의 LNG가스에 직접 열을 가하는 연소식기화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전무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연간 설치·유지비를 50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줄일 수 있다.
이 전무는 “아낌없이 지원해 준 대표이사님과 기술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 회사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을 계기로 회사의 발전과 국내 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영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제공=미래창조과학부
김남영 책임연구원은 엔진의 힘을 이용하는 유압식 조향장치 대신 전동모터로 움직이는 랙구동형 전동식 조향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엔진의 힘을 이용하지 않는 랙구동형 전동식 조향장치를 사용하면 차량 연비가 약 3%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입품보다 20%가량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는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책임연구원은 “개발 초기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묵묵히 도움을 준 동료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회사에 감사하다”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