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5.8 지진의 여진 발생 400회 돌파…기상청 “정밀분석 중”

이철현 기자
2016/09/20 12:53

"추가 발생 가능성 있어 상황 예의주시"

고윤화 기상청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오후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조경규 환경부 장관에게 경주 지진 발생에 대한 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인한 여진 발생 횟수가 400회를 돌파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누적 여진 발생 횟수는 총 401회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1.5 이상 3.0 이하 여진이 385회로 가장 많이 발생됐다.
3.0 이상 4.0 이하 여진은 14회로 변동이 없었고 4.0 이상 5.0 이하 규모가 전날 발생하면서 종전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여진 발생 횟수 400회 돌파는 전날 발생한 4.5 지진이 발생 후 3.0 이하 규모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1시간 동안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 여진에 대한 정밀분석 중이어서 횟수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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