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이틀만에 강력 지진 재발…불안감 고조(종합)
이철현 기자
2016/09/21 14:44
2016/09/21 14:44
"밖으로 뛰쳐 나갈 정도로 많이 놀라"…기상청 "여진 다소 길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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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53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52분께 경북 일대에서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감지됐다.
주민들은 강력한 여진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업을 받던 학생들과 함께 교직원들이 즉시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은 규모 5.8의 여진인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시간 내 두 번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12일 강진 이후 누적 여진 발생횟수는 총 412회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지진 발생 기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