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 수행 한시도 사사로운 시간 할애 안했다”

김종원 기자
2016/09/24 16:31

"지난 3년반 역사적 책무 다하기 위해 한순간도 소홀함 없이 최선"..."비상시국,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유감"..."20대 국회 상생 요원, 힘들지만 할 일 미루거나 적당히 타협 안해" 정면 돌파 시사

박근혜 대통령이 휴일인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2016년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하면서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4일 새벽 국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가결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박 대통령 뒤편 오른쪽)도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저는 지난 3년 반 동안 역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서 다시 한번 사심 없는 애국심과 함께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취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청와대를 겨냥한 각종 의혹과 논란 제기는 물론 김재수 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국회 해임건의안 가결에도 결코 흔들림 없이 국정을 해 나갈 것이며 정면 돌파할 뜻임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은 번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나라가 위기에 놓여있는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 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에 국민들이 바라는 상생의 국회는 요원해 보인다”면서 “이처럼 힘든 형편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 일을 미루거나 적당히 타협해서 넘길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은 선택 상황이 아닌 우리 모두의 생존이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과 또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막중한 일들을 꼭 해내야만 한다는 그런 절박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각이 여삼추가 아니라 삼추가 여일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든다”면서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또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지금 이 순간까지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만들어드리고 더 나아가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내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을 그런 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다져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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