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6 스타훈련교사’ 10명 선발

장민서 기자|2016/10/20 15:08
고용노동부·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16 스타훈련교사’ 10명을 선발·시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타훈련교사는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훈련교사를 매해 선정해 훈련교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한 제도이다.

스타훈련교사에는 분야별로 건축, 미용, 전기, 기계(산업설비), 금속(비파괴검사), 산업디자인(3D 프린팅) 등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훈련교사 1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10년 이상의 직업훈련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8명은 기능장 자격을 취득한 직업훈련의 베테랑들이다.
미용분야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된 청주여자교도소 직업훈련교사인 배효정씨(52)는 “개인 가게를 운영하거나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 소득이나 명예 측면에서는 훨씬 낫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동안 터득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그런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뜨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번에 선발된 스타훈련교사들에게 장관 표창과 함께 해외연수 기회, 소속 훈련기관 평가점수 가점, 특별 연수프로그램,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 강사 활동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업능력개발훈련의 품질은 훈련교사의 역량에 달려있다”며 “스타훈련교사에게 배운 제자들이 실전형 인재로 커나가고 이들이 훗날 스승을 잇는 스타훈련교사가 될 수 있도록 스타훈련교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