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캐논·소니, 10월 신제품 러시…‘촬영 환경 열악해도 괜찮아요’

김민수 기자|2016/10/22 06:00
카메라 업계가 이번 한 주 동안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촬영 욕구를 돋우었다. 각사 별로 어떤 제품을 출시했는지 알아보자.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렌즈
◇니콘, 초광각부터 망원까지 담을 수 있는 렌즈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지난 19일 FX 포맷 DSLR 카메라 전용 NIKKOR 렌즈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과 ‘PC NIKKOR 19mm f/4E ED’ 2종을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11월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렌즈는 보도 및 스포츠, 인물 사진 촬영 등에 활용도가 높은 대구경 망원 줌 렌즈다. 가벼워진 무게로 형석 렌즈와 고굴절(HRI) 렌즈,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활용해 기존에 출시된 동일한 화각의 NIKKOR 렌즈 대비 약 110g 더 가볍다.

렌즈 전면에 물방울, 기름, 먼지 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불소 코팅을 채택하고, 본체에는 방진 및 방적 구조를 채용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함께 발표한 PC NIKKOR 19mm f/4E ED 렌즈는 니콘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점거리 19mm의 초광각 PC렌즈다. 상하좌우로 이동 및 촬영이 가능해 원근감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PC 리볼빙 기구를 탑재해 조작성을 높였다. 렌즈 이동 범위를 크게 확대해 폭 넓은 촬영 환경에 대응한다.

뛰어난 광학 성능으로 화상 주변부까지 높은 해상력을 구현한다. ED 렌즈 및 비구면 렌즈, 나노 크리스탈 코팅을 적용해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니콘의 독자적인 불소 코팅 채용으로 우수한 방오 성능과 내구성까지 갖췄다.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건축 사진가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화각인 19mm를 구현함으로써 건축물이나 인테리어 촬영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지원한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B.O.SS를 탑재한 4K 액션캠 FDR-X3000R
◇소니, 액션캠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 적용

소니코리아는 액션캠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4K 액션캠 ‘FDR-X3000’과 풀 HD 액션캠 ‘HDR-AS300’을 출시했다.

두 신제품에는 소니의 프리미엄 캠코더 브랜드인 핸디캠에 탑재된 공간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B.O.SS.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전자식 손떨림 보정 촬영 모드에서 화각이 크게 좁아지는 현상과 4K 영상 촬영 시 흔들림 보정이 불가했던 단점을 개선했다.

B.O.SS. 기술은 주변 흔들림을 분석하고 균형을 유지시켜준다. 예능 방송이나 영화 촬영과 같이 흔들림이 심한 촬영 환경에서도 영상이 흔들릴 걱정 없이 촬영에 집중 할 수 있다. FDR-X3000의 경우 4K 촬영에서도 B.O.SS.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흔들림이 적은 초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동영상 전용으로 개발된 83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와 칼자이스(Zeiss) 렌즈를 탑재해 기존 액션캠 제품에 비해 해상력이 향상됐으며 렌즈의 왜곡은 줄였다.

액션캠 영상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편집해 SNS에 공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무비 메이커(Highlight Movie Maker)’ 기능도 지원한다. 영상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풍경, 액티비티, 사람 얼굴까지 인식해 배경음악이 포함된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편집 및 생성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액션캠 무비 크리에이터(Action Cam Movie Creator)를 이용하면 액션캠에 내장된 GPS 데이터를 이용, 사용자가 이동한 속도와 동선을 취합햐 동선 데이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영상을 완성해준다.

FDR-X3000과 HDR-AS300은 각각 11월 2일과 11월 9일에 정식 판매된다.

캐논의 신제품 광각 줌 렌즈 EF 16-35mm f/2.8L Ⅲ USM
◇캐논, 압도적인 화질의 광각 줌 렌즈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새로운 광각 줌 렌즈 EF 16-35mm f/2.8L Ⅲ USM을 출시했다.

EF 16-35mm f/2.8L Ⅲ USM은 넓고 광활한 풍경을 시원하게 담아낼 수 있는 광각 줌 렌즈다. EOS 5D 시리즈의 최신작 EOS 5D Mark Ⅳ와 함께 사용하면 압도적인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EF 16-35mm f/2.8L Ⅲ USM는 종전 모델인 EF 16-35mm f/2.8L Ⅱ USM 대비 렌즈의 중심부부터 주변부까지 고르게 화질이 향상됐다. 특히 광각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주변부 왜곡과 배율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고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11군 16매로 구성된 광학계는 대구경 GMo 양면비구면 렌즈 2매와 연삭비구면 렌즈 1매, UD렌즈 2장을 채용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또 높은 반사 방지 효과를 가지는 특수코팅(SWC: Subwavelength Structure Coating/ASC: Air Sphere Coating) 기술을 적용해 입사각이 큰 빛에 대해서도 우수한 반사 방지 효과를 실현하고 광각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화면 내 광원의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억제한다.

여기에 최대 개방 f/2.8 고정 조리개 수치를 줌 전역에 실현해 풍경부터 건축, 야경, 스냅까지 다양한 사진 촬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