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새누리, ‘최순실 의혹’ 靑 비호나 옹호 안돼”

"靑,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손지은 기자|2016/10/25 10:01
6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법·지법 등 지방법원과 특허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 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빠른 시간 내에 조사해서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보고받았다는 보도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덮을 수도 없고 덮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의혹에 이어서 청와대의 문건이 통째로 한 민간인에게 유출된 일은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정말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있어서도 안 되고 상상하기 조차 싫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와 경악이 도를 넘고 있다”며 “우리 당도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청와대를 비호하거나 옹호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