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문체부 등 7곳 압수수색
허경준 기자|2016/10/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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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팀장 한웅재 부장검사)은 27일 문체부 고위 관계자 2명의 사무실과 두 재단 이사장 사무실 및 자택, 한국관광공사 내 창조경제사업단 관계자 사무실 등 총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팀은 이들 장소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두 재단 설립·운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재단의 설립 과정에 특혜나 문제가 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는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 전반에 개입하며 재단의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두 재단은 통상 일주일 정도 걸리는 설립허가가 단 하루 만에 나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