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대규모 민중총궐기 앞두고 대국민담화

남라다 기자|2016/11/10 17:56
지난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제공=연합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번 주말에 예정된 대규모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11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된 ‘제3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담화에는 집회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이를 엄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현장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한다.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 주축으로 구성된 ‘비상국민행동’은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연다.

주최 측 추산 최소 50만명, 경찰 추산 16만∼17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2만명 이상을 투입해 집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