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탁, ‘서울대 족집개 강의’ 베트남 교민 학생에 기부

성적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 선발해 케미스터디 유료서비스 무상제공

박성은 기자|2016/11/23 09:33
중기중앙회 조종용 베트남사무소소장,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김원균 교장, 에이스탁 장효빈 대표./사진=중소기업중앙회
교육 플랫폼 서비스업체 에이스탁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케미스터디를 통해 4000만원 상당의 무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케미스터디는 서울대 재학생들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까지의 주요 45개 교과과목에 대해 주제별 3분에서 5분 정도의 짧은 핵심강의를 제공하고, 서울대 튜터에 직접 질문하고 답변도 받을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온라인 과외앱이다. 올해 출시 200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에이스탁은 성적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을 선발해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케미스터디의 ‘학습하기’와 ‘질문하기’ 등 유료서비스를 무상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인 학습관리까지 도와줄 예정이다.
그 외에 1200여명의 일반 학생들에게도 무료 이용쿠폰을 제공해 국내에 비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현지 학생들에게 서울대생 튜터의 족집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국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육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현지 교민 학생들의 상대적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인도, 아세안 등 해외 거주 교민 자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들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월 개소한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가 해외 진출 중소기업 애로사항인 근로자 자녀들의 교육문제 해소 차원에서 주선을 해 이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