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5개 시중은행과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 협약

이상선 기자|2016/12/01 12:34
철도시설공단에서 30일 서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성춘경 IBK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장, 김재원 우리은행 부행장, 박인서 철도공단 기획재무본부장, 박태석 NH농협은행 부행장, 김양수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장, 홍종열 페이컴스 대표(왼쪽부터)가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30일 협력업체 자금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 ‘체불e제로 시스템(공사대금 지급시스템)’을 이용하는 중소협력업체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개 시중은행은 해당 협력업체 대출심사에서 철도공단 신용도를 고려해 업체 단독으로 대출을 받는 것보다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원도급사와 하도급사가 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공사계약서 등 필요한 서류를 은행에 제출하면 공사대금을 담보로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다.

철도공단은 철도현장 공사대금 체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은행권과 연계한 체불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현장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해 스마트폰 앱 ‘페이 알람’을 개발하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대금 청구와 수령이 올바르게 이뤄졌는지 검증하는 기능과 체불 발생 시 신고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중은행과의 업무협약이 건설경기 악화로 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업체들의 자금유동성을 높여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동반성장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