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대통령 내년 4월 퇴진, 6월 조기 대선” 당론 채택
유승민 "여야가 진지하게 협상 나서야"
김무성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약속해야"
손지은 기자|2016/12/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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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4월 퇴진, 6월 대선 일정은 지난 주말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국가 원로분들의 의견을 듣고,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했다”며 “안정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서 최소한의 대통령 선거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탄핵 심판의 종료 시점과도 비슷한 그런 시점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일정이라는 데 우리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전원이 만장일치 박수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공식 당론을 토대로 야당과의 협상에 임해서 꼭 당론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의원도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담화에서 국회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국회는 당연히 여야 협상을 해야 한다”며 “서로 진지하게 협상을 해보고 협상이 되면 탄핵은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이고, 협상이 안 되면 탄핵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의총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던 김무성 전 대표도 의총이 끝난 후 “대통령이 4월 말 퇴진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를 초월한 국가 원로들께서도 여러가지를 감안해 4월 말 퇴임, 6월 대선이 가장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라는 생각을 하셨고 오늘 의총에서도 당론으로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