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AI 진정위해 긴장의 끈 계속 이어가야”

"AI 확산 방지 위해 촘촘한 방역 노력 지속돼야"

허고운 기자|2016/12/30 09:21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30일 정부 서울-세종청사 간 민관합동 AI 일일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30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추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 일일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AI 의심건수가 27일에는 1건, 28일에는 2건, 29일에는 1건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흔들림 없는 촘촘한 방역 노력 △방역현장 문제에 대한 철저한 점검 △즉각적인 보완·개선조치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참석자들에게 “일일 점검목록을 기초로 살처분, 거점소독시설 운영, 안전수칙 준수 등 모든 항목을 철저하게 점검해 달라”며 “점검결과 미흡한 점이 있다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즉시 해결책을 찾아 방역에 한 치의 허점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그동안 작은 구멍들이 문제를 크게 키우는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추세가 잡힐 때까지는 단단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 차원에서 이번 AI의 완전한 종식이 있을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참석자들에게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방역여건이 어려워 너무 고생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모두 AI 발생 추세를 확실히 진정시킬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