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한국 경제”
강태윤 기자|2017/01/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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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타임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외 투자자와 시티그룹·HSBC·JP 모건 등 국제금융계의 주요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에 대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며,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요인이 더 중요한 요인일 것”이라며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 대응,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 고용 애로계층 일자리 지원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 경기둔화, 미·중간 통상마찰 구체화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보호 무역주의 확산,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동남아 등 인접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재부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장단기 도전요인에 한국정부가 빠르게 대처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