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기 포항공대 연구팀, 초저전력 트랜지스터 개발
신종명 기자|2017/01/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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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도연)는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사진> 연구팀이 기존 실리콘 나노선 터널링 트랜지스터 보다 최소 3배 이상 동작속도가 빠른 코어-셀 수직실리콘 나노선 터널링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랜지스터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중앙처리장치(CPU) 등에 들어가는 핵심 소자로 터널링 트랜지스터는 얇은 에너지 장벽을 통과하는 터널링 방식으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단점 해소를 위해 실리콘 터널링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나노선 중심부와 중심부를 둘러싼 주변으로 이뤄진 코어-셀 수직 실리콘 나노선 트랜지스터를 도입했다.
그 결과 에너지 장벽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터널링 면적을 더 넓게 해 휴대용 전자기기의 대기전력을 줄이면서도 최소 3배 이상 더 빠른 동작속도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백창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초저전력으로 반도체 분야 뿐 아니라 신에너지, 미래자동차, 의료·환경용 센서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신산업에 접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틱스 리포트(Sicentific Reports)’를 통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