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5년 전부터 김정남 암살 계속 시도”

"국정원, 피살 후 3~4시간 후 인지"
"주사인지 독침인지는 부검해봐야"

손지은 기자|2017/02/15 11:30
이병호 국정원장이 15일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긴급 정보위원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국가정보원은 15일 북한이 5년 전부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암살을 계속 시도해왔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원인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정원은 김정남의 암살 사실을 피살 직후 3~4시간 후에 알았다고 했다”며 “김정남은 중국 마카오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피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극물 테러는 확실하지만 독침인지 주사인지는 부검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