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젊은이 양성은 나의 오랜 꿈…이제야 이뤘네요”

[인터뷰] 윤동성 이사장 "어려운 청소년, 국제적 인재로 양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철현 기자|2017/02/20 22:33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후원자들과 함께 희망찬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국제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동성 S&J희망나눔 이사장(46·사진)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청소년의 국제적 인재상과 이를 위한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희망나눔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고 나아가 그들의 세계 무대 진출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나눔은 현재 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윤 이사장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열정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를 정했다면 과감하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 재단은 그 과정에서 어려운 것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고선 재단의 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을 언급했다.
다음은 윤동성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재단 설립 계기는?
“과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졸업 후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했다. 학창시절과 사회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던 그 당시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프다.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단체 설립에 꿈꿨다. 이제 그동안 구상했던 것들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재단의 차별화 정책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은 매우 많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도 많다. 많은 단체에서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다른 단체에서 하지 않는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고 생각했다. 청소년들이 한국을 벗어나 세계 무대를 꿈꾸며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외국어 교육, 해외 문화탐방 등 다양한 활동의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교내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다. 대구에 있는 학교 가운데 외국어 교육이 필수인 곳을 선정, 지원하고자 하는 기준에 맞는 학생을 선발한다. 3~5월과 9~11월 두 차례에 걸쳐 방과 후 외국어 교육, 진로상담·문화활동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재단 운영에서의 기업의 지원이 있나?
“셀트리온 주식에 투자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재단을 운영중이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의 국제적 인재 양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기업이다. 단순히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돕는 것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훌륭한 청소년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 뜻에 부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향후 포부는?
“지금 대구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활동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해외에 청소년 교육센터를 설립해 NGO단체로 사명을 다하고 싶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사업계획을 구상 중이다. 또 관련 단체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중국 알리바바 CEO 마윈이 한국 젊은이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몇년 전 화제가 됐다. 그 중 ‘10대라면 열심히 공부하세요. 20대라면 누군가를 따르세요. 30대라면 명확하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해 일하세요’라는 말에 공감하고 있는데 젊은이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자신을 위한 큰 꿈을 가지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열정을 다해 자신의 꿈에 도전 해 보라는 것이다. 그 젊은 시절의 도전은 훗날 큰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