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전국 ‘최고’

조준호 기자|2017/02/21 17:18
경북 울릉도 전경./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부 지자체 중 고용률이 최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지역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4%), 군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79.5%)이 최고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지역의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기 대비해 0.6% 상승, 군지역의 66.6%로 0.1%로 상승했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7.4% 높았다.
시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4%), 충남 당진시(69.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67.0%)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기 동두천시(51.5%), 과천시(52.6%), 전북 전주시(53.2%)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군 지역은 경북 울릉군(79.5%), 전남 신안군(76.3%), 전북 장수군(75.5%) 등에서 높게, 경기 양평군(58.1%), 연천군(60.4%), 경남 함안군(60.5%) 등이 낮았다.

또 지난해 하반기(’16년 10월)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222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2만 6000명이(2.7%) 증가했고, 군 지역 취업자는 218만4000명으로 3만명(1.4%) 증가했다.

한편 경북 지역에서는 울릉군(79.5%), 의성군(75.2%), 청도군(74.4%)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경산시(57.8%), 문경시(58.7%), 영주시(58.8%)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칠곡군(3.8%), 구미시(3.4%), 김천시(3.3%) 순으로 높았고, 실업자는 구미시(7000명), 경산시(4000명), 포항시(4000명) 등에서 많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시지역에 비해 군지역의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는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군에 대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한 자료로 155개 시·군의 취업자, 실업자 등을 추정하기 위해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