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고 김훈 중위 추도식 참석…군 의문사 진실규명이 우선
손지은 기자|2017/02/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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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24일 오후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추도 미사에 앞서 김 중위의 유가족과 별도의 면담 시간을 갖고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끊이지 않는 군 의문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유가족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선 진실규명이고, 그 다음이 책임자 처벌이나 사과, 순직 처리, 국립묘지 안장 등”이라며 “진실규명이 부족했거나 권익위 등 다른 국가기관으로부터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규명하는 장치를 새로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시간 가량의 유족 면담을 마친 뒤에는 추도 미사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유 의원은 남한의 쌀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광물과 맞교환하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주장은 일축했다.
유 의원은 “우리 식량과 북한 자원을 교환하는 건 결국 무역”이라며 “그런 부분을 자꾸 주장하기보다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나 핵·미사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시는 것이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