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홈페이지 게시판 한때 마비

맹성규 기자|2017/02/26 16:13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이 25일 한때 동시 접속자 급증으로 마비됐다. 민주당이 경선 후보자 토론회를 탄핵 심판 전 1회 라디오 토론 등 총 9회로 결정하자 이를 비판하는 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26일 “전날 한때 동시 접속이 갑자기 늘면서 홈페이지 게시판이 마비됐다”면서 “왜 접속자가 늘어났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게시판이 복구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에서는 탄핵심판 전 최소 2차례 방송토론회를 열자는 이 시장 측 요구를 당 선관위에서 수용하지 않자, 이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선관위가 발표한 토론일정에 따르면 3월 13일 이전에 열리는 방송토론회는 3월 3일 CBS토론회 한 번 뿐이다.

게시판에는 하루 사이 이와 관련 항의 게시글이 1000개 이상 올라왔다. 현재 게시판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TV토론 보장하세요”, “민주주의는 토론으로 완성된다”는 등 항의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