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성과공유제 부진업체에 손실 보전으로…중기에 실질적 혜택 확대
김지혜 기자|2017/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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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성과공유제를 올해부터는 당사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방송효율 부진을 겪은 업체(방송효율 80% 미만·평가기간 중 방송횟수 3회 이하 등)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성과공유제는 매출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의 최대 10~20%를 현금으로 환급해줬다. 올해는 방송효율 부진을 겪은 업체를 대상으로 각 업체별 500만원, 총 4억원 규모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적용하면 대상업체는 기존 21개 협력사에서 80개로 혜택을 보는 중소기업도 늘어난다.
홈앤쇼핑측은 더욱 고도화된 성과공유제도의 운영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란 취지를 더욱 잘 살릴 뿐 아니라 대상업체의 만족도 또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관련 기업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모바일 상시판매 활성화와 미리주문 기간 확대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상시판매가 활성화되면 △일회성 방송 한계 극복 및 지속적 판로 제공 △사전 판매추이 분석을 통한 물량 예측 가능 및 잔여재고 리스크 감소 △방송상품 외 추가 입점가능 상품 입점 추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홈앤쇼핑은 일사천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일사천리 상품 전담 MD조직을 구축, 상품컨설팅과 판로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홈앤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를 조성해 현재 7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신규 중소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초 론칭시 상품 판매수수료를 최소 5%포인트에서 최대 10%포인트까지 인하해주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최근 공정위가 집계한 실질수수료 조사를 통해 드러났듯 홈앤쇼핑의 실질수수료는 18.3%로 업계 대비(업계 평균 30.4%) 최저 수준으로, 중소 협력사들에 가장 큰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홈앤쇼핑은 최저 판매수수료율뿐 아니라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