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기 회장 “수출기업 1만 2000개 육성, 4차 산업혁명 준비”

이노비즈협회, 8대 회장 취임식 개최
“4대 혁신 아젠다와 8대 추진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이끌 것”

김진아 기자|2017/02/28 21:46
이규대 이노비즈협회 전임 회장(왼쪽)이 성명기 신임 회장에게 협회기를 이양하고 있다./사진=김진아 기자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가 제8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노비즈 협회는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16차 정기총회를 열고 성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성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혁신, 그리고 따뜻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이노비즈협회가 되도록 4차 산업혁명의 리더로서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협회장으로서 4대 혁신 아젠다와 8대 추진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는 4대 아젠다로 △글로벌 진출의 허브 △취업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주도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 등을 선정했다. 협회는 4차 산업혁명에서 이노비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성명기 이노비즈 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진아 기자
성 회장은 특히 수출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9100여개인 수출기업을 1만2000개로 늘린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수출 초보 기업의 교육·컨설팅 지원·해외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협회가 지난해 개설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글로벌 기술교류센터를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5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적 일자리를 30만개로 늘리고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청년내일채움 공제사업 등을 수행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혁명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성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술과 소통하는 협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융복합 종합검색 시스템’과 ‘기술지원협의회’를 적극 활용하고 이노비즈 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설립한 산업용 컴퓨터 및 네트워크 장비 업체 여의시스템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제세·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윤모 중소기업청 차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회원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