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선고 다가올수록 “황교안이 대안” 보수결집세 뚜렷
김인희 기자|2017/03/05 16:11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향후 거취에도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범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통령 선거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황 대행이 이미 보수의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한지는 오래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최종 판결이 기각·인용에 상관없이 황 대행의 대선행은 이미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범보수 진영을 위해 올해 대선에서 황 대행이 어쩔 수 없이 진보 진영의 강력한 대항마로 출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황 대행이 대권 출마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헌재의 탄핵 선고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발표된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지난 주 보다 3.7% 포인트 오른 14.6%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14.5%)를 밀어 내며 2위로 올라섰다. 헌재가 탄핵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던 간에 황 대행은 이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할 경우 박 대통령이 국정에 복귀하게 된다. 황 대행이 이번 탄핵정국에서 보수 진영의 구심점으로 부상한 만큼 어떤 행보를 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탄핵안이 기각되면 대선이 12월에 치러지는 만큼 황 대행 행보에 여유가 생긴다. 대권 출마에 대한 입장도 천천히 지켜 보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정국의 상황을 봐 가면서 조율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할 경우는 황 대행의 행보가 급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이 황 대행의 대선 출마를 더욱 강력히 요구하게 될 수밖에 없다. 여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행이 유일하게 경쟁력있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탄핵 정국에서 숨죽이고 있는 ‘샤이(Shy) 보수’ 세력까지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황 대행에 대한 지지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황 대행은 헌재의 탄핵 선고까지는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한 그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탄핵안이 인용되면 상황은 급변하고 정치적 결단이 요구된다. 당장 인물난에 시달리는 집권 여당인 자유한국당에서도 황 대행의 출마를 꾸준히 촉구하고 있다. 장외에서의 지원 움직임도 활발하다. 실제 황 대행의 팬클럽인 ‘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 일명 ‘황대만’에는 지난 1일 오프라인 첫 모임 이후 사흘 만에 회원 수가 약 500명이 늘었다. 황대만이 운영진의 승인이 있어야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회원 가입 신청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현재 황대만 회원 수는 2만5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대행이 대권 출마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헌재의 탄핵 선고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발표된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지난 주 보다 3.7% 포인트 오른 14.6%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14.5%)를 밀어 내며 2위로 올라섰다. 헌재가 탄핵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던 간에 황 대행은 이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할 경우 박 대통령이 국정에 복귀하게 된다. 황 대행이 이번 탄핵정국에서 보수 진영의 구심점으로 부상한 만큼 어떤 행보를 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탄핵안이 기각되면 대선이 12월에 치러지는 만큼 황 대행 행보에 여유가 생긴다. 대권 출마에 대한 입장도 천천히 지켜 보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정국의 상황을 봐 가면서 조율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황 대행은 헌재의 탄핵 선고까지는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한 그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탄핵안이 인용되면 상황은 급변하고 정치적 결단이 요구된다. 당장 인물난에 시달리는 집권 여당인 자유한국당에서도 황 대행의 출마를 꾸준히 촉구하고 있다. 장외에서의 지원 움직임도 활발하다. 실제 황 대행의 팬클럽인 ‘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 일명 ‘황대만’에는 지난 1일 오프라인 첫 모임 이후 사흘 만에 회원 수가 약 500명이 늘었다. 황대만이 운영진의 승인이 있어야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회원 가입 신청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현재 황대만 회원 수는 2만5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