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동남아 여행 시 설사감염병 주의
김시영 기자|2017/03/08 10:39
질병관리본부는 8일 “올해 들어 해외여행 중에 세균성 이질 등 설사 감염병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 1∼2월 설사 감염병의 국내 유입 건수는 28건으로 전년 동기 10건보다 3배 가량 늘었다. 세균성 이질이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라티푸스 5건, 장티푸스 3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3건, 콜레라 2건 등의 순이었다. 감염 지역은 필리핀(13건), 캄보디아(3건), 인도(3건), 라오스(2건), 인도네시아(2건) 등이었다.
보건당국은 또 귀국 후 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병원을 방문해 여행 국가와 지역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