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지지부진’ 용인 마성 IC 접속도로 “올해는 뚫리나?”
용인시 "추경 예산 확보로 내년 상반기 임시 개통"
홍화표 기자|2017/03/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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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 513억원의 예산을 들여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마성IC 진입도로 2.52㎞ 공사를 착수해 2011년 9월 개통키로 했다. 이는 수지구와 기흥구, 처인구 포곡·모현면 지역 주민들이 3~5㎞의 도로를 돌아 마성IC까지 진입해야 하는 불편과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2011년 9월 개통 예정이던 IC진입로 공사가 올해 3월 현재까지 5년이 지나도록 공정률 54%(보상률 11%)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시민들은 마성교차로를 지난 에버랜드 도로를 거쳐 마성IC까지 왕복 6~10㎞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사업비는 당초 513억원에서 650억원으로 증가했고 토지보상비 100여억원은 8년이 지난 감정가 재평가로 인해 증가될 예상이다. 처인구의 공시지가는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3.7% 상승으로 이를 감안 시 26억원이 증가된 126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공사는 에버랜드 진입로 800여 m 구간의 확장(4->6차선) 및 일부 선형변경과 마성연결도로의 포장 등이 남아 있다. 시는 2018년말로 예정돼 있는 준공 및 개통을 내년 상반기에 임시 개통하겠다는 목표이나 이를 단축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원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임시 개통 목표로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