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G-300일 기념 조선시대 과거시험 진행
'구도장원공 율곡이이, 인재를 뽑다'
김영준 기자|2017/03/21 10:04
이번 행사는 동계올림픽 G-300일 기념해 문화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강릉대도호부관아에 대한 문화공간 활용도를 높이며 우수한 문화유산과 함께 율곡이이와 같은 훌륭한 위인들을 배출해 온 문향·예향의 도시 강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구도장원공 율곡이이, 인재를 뽑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지역 초등학생, 외국인 등 총 100여명이 참가한다.
과거시험 과목은 문과 오문오답·그림 그리기·시 짓기이며 무과는 활쏘기·곤봉 등이다.
시험이 종료된 후 참가자 전원에게는 입격증을 수여되며 특히 우수 인재로 뽑힌 참가자는 장원급제로 선발돼 어사모와 장원급제복을 착용하게 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가 낯선 외국인들에게는 새로운 문화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한 대도호부관아에 새로운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