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옥상 풋살장 늘린다…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앞장

올해 10여곳까지 확대…유소년 전국대회도 개최

김지혜 기자|2017/03/22 10:03
어린이들이 홈플러스 일산점 옥상에 조성된 ‘HM풋살파크’에서 축구 교육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올해 안에 길이 42m, 너비 22m의 국제구격 실외구장을 갖춘 풋살 전용 경기장을 전국 10여개 점포 옥상에 조성할 계획이다.
점포 옥상에 풋살경기장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홈플러스가 올 상반기 중 전국 규모의 유소년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한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와 손잡고 이달 들어 홈플러스 경기도 일산점과 부천중동점에도 풋살경기장을 추가 오픈했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서수원·인천청라·목동 등과 함께 풋살경기장을 총 6개 조성했다. 올 해 안에는 수도권을 벗어나 동대전점, 대전 탄방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등에도 HM풋살파크를 추가 조성해 전국 10여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산점과 부천중동점에 조성한 풋살 전문구장 ‘HM풋살파크’는 최신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길이 42m, 너비 22m의 국제규격 실외구장 2개를 갖췄다. 특히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전면에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을 설치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야간에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조도를 제공하는 스포츠 LED 조명도 설치했다.
홈플러스는 HM풋살파크를 유소년 아카데미 훈련공간으로 활용해 우리나라 축구 꿈나무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풋살 클럽리그를 개최하는가 하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일산점과 부천중동점
최근 조성된 일산점과 부천중동점에는 각각 FC서울, 부천FC 1995 등 각 지역 프로축구단의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했으며, 올해 안에 문을 여는 비수도권 지역의 풋살경기장 역시 대전 시티즌을 비롯한 각 지역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해 비수도권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매장을 단순 쇼핑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플랫폼’으로 변신시켜 유휴부지를 활용한 부가수익은 물론 HM풋살파크 방문 고객과 가족들이 매장 내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을 이용하며 생기는 다양한 ‘샤워효과’까지 누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홈플러스가 지난해 5월 서수원점 옥상에 조성한 HM풋살파크의 경우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수업인원이 약 1만4000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어린이 회원이 몰린 바 있으며, 유소년 아카데미 수업인원을 합한 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수는 3만6000여명에 달했다.

임춘택 홈플러스 몰(Mall)리빙팀장은 “홈플러스 HM풋살파크는 대형마트의 우수한 접근성과 공간을 활용, 도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을 채워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홈플러스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채워주는 온 가족 놀이공간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일산점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HM풋살파크 오픈을 기념해 데얀·오스마르· 하대성·주세종·윤일록 등 FC서울 대표선수들이 참석하는 원포인트 클리닉 및 팬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