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 전기자동차용 2단변속기 세계 최초 개발해

전기자동차 모터·2단변속기 차동장치에 내장

오세은 기자|2017/03/22 14:27
엠비아이는 제주에서 개막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차동장치 내부에 강력한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한 전기자동차용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사진=엠비아이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는 22일 제주에서 개막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차동장치 내부에 강력한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한 전기자동차용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 2단 변속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 2단 변속기’는 전기자동차 업계의 공룡기업 미국 테슬라이 수년간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개발에 실패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구동시스템이다. 국내외 완성차업계는 물론 자동차 모터사들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기술로 손꼽고 있다.

아울러 차동장치 내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강력한 초슬림 모터 2단 변속모듈을 내장, 외부 충격과 내구성까지 겸비한 고난도 제품이다. 전기자동차 동력효율을 30~40% 가량 높여 등판능력과 주행거리를 크게 개선했고,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핵심부품 원가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유혁 대표는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 2단 변속기는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자동차업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을 양대 핵심기술”이라며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대중화가 5년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