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시는 호남에 좌절드리지 않겠다…호남은 국정운영 파트너될 것”
임유진 기자|2017/03/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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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 순회경선 연설에서 “2012년 호남의 좌절과 분노는 절대 호남의 패배가 아니라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몸을 낮췄다.
문 전 대표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설계도가 완성됐다. 준비된 제가 정권교체를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 있게 보고 드린다”면서 “이번 대선은 적폐세력의 집권연장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갈림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호남은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호남의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나라를 만들겠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와 내각을 이끄는 책임총리부터 대탕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또 “정권교체 뒤 5·18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해 동지들과 함께 목청껏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다”고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 득표율 60%, 영남권 득표율 50%에 도전하겠다. 그러면 정권교체가 확실하고 지역주의가 사라지지 않겠느냐”면서 “이곳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다면 제가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