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 광저우 포산공장 화장품생산허가 취득

박병일 기자
2017/04/03 09:58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법인 ‘코스메카화장품 포산(불산)유한공사’가 지난달 29일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화장품생산허가 취득을 완료,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화장품 업체의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해 기존 화장품 생산업체에 발급했던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화장품생산허가증’으로 통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화장품생산허가증 없이는 화장품 생산이 불가능하며, 화장품생산허가증은 취득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다. 허가증 관련업무는 CFDA가 총괄한다.

코스메카는 2014년 첫 중국법인 쑤저우유한공사를 설립,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210% 성장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현재 쑤저우공장은 생산능력 대비 제품 주문량이 크게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광저우 인근에 두 번째 중국법인 포산유한공사를 설립해 신 공장을 준비해왔다.
포산공장이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하게 되면서 광저우 지역 판매 업체들의 높은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코스메카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은 쑤저우공장과 포산공장을 합쳐 연간 1억2000만개다.

조임래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과의 어려운 이슈 속에서도 포산공장이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하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포산공장이 단기적으로는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량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하이 인근 저장성에도 올해 안으로 신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장성 공장 운영까지 본격화되면 코스메카의 중국 총 생산능력은 2016년 대비 세 배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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