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공원 벚꽃…이번주 주말 절정
15일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남산순환로 따라 만개한 벚꽃 만날 수 있어
방정훈 기자|2017/04/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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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서울에 벚꽃이 6일 개화했고 석촌호수와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가 9일 막을 내리면서 남산공원이 벚꽃축제의 막을 장식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기준으로 남산도서관 앞 남측순환로와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는 벚꽃이 만개했으며 앞으로 이틀 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측순환로 벚꽃길(남산도서관 위~N서울타워 방면)은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뤄 도심한복판이지만 숲 속에 온 듯한 색다른 경치를 제공한다.
남산도서관과 남산야외식물원이 있는 남사면은 국립극장과 북측순환로가 있는 북사면에 비해 개화가 4일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산공원은 석촌호수와 여의도 같은 서울 도심보다 온도가 2~3도 가량 낮아 매년 일주일 정도 늦게 개화해 서울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장소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쁜 일상으로 아직 벚꽃을 못 본 시민들과 만개시기를 놓쳐 벚꽃놀이를 못 즐긴 시민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는 남산에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