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운주산승마조련센터 국내 승용마 유통체계 구축

장경국 기자|2017/04/19 12:12
운주산승용마조련센터/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국내 승용마 공급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영천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최근 제주·한라마 10필 중 2필을 대구 및 관내 승마장 등 2곳에 각각 판매했다.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지난 2월 서귀포시축협과 상호 조련 위탁과 말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주·한라마 10필을 위탁받아 전문승용마로 육성하고 있다.
두필의 말은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의 최첨단 조련시설에서 기본 순치 교육(장안 교육, 조마삭 운동, 기승 훈련) 및 고급 조련 교육(장애물, 지구력) 등 조련훈련을 받았다.

센터는 일본승마클럽 (주)크레인에서 초빙한 세리마치 요시다카 강사 등 국내외 전문조련사를 초빙해 실무 조련기술 습득과 순치이론 및 조련매뉴얼 강평 등 질적인 면에서 체계적인 조련방법을 발전시켜오고 있다.

센터는 제주한라마를 보급하는 내륙 거점승용마조련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된 제주·한라마 국내 판매는 승용마를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에도 경주퇴역마 승용마전환과 같은 다양한 유통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승용마 보급과 말 산업 기반 조성 및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