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도 한국어웅변대회 열려
정인서 기자|2017/04/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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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네루대학교와 델리대학교·자르칸트대학교마니푸르대학교·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15명이 참가했다.
인도한인회 구상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경제와 문화교류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수많은 한국기업들이 인도로 진출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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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푸르대학교에서 온 수리트리카(Suretrica)는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가치홍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한국드라마와 영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15명의 웅변이 끝나고 순위발표가 이어졌다. 1등은 네루대학교의 라지아 애쉬페이크(Razia Ashfaque)가 뽑혔다. 그녀는 ‘한글, 한국의 최고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웅변대회에 참가했다. 라지아는 “1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 사실 다른 참가자들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내가 1등을 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전인도 대표로 나서는 만큼 실력을 더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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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케쉬 미스라(Ravikesh Mishra) 네루대학교 한국어과 학과장은 “이번 전인도 한국어 웅변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실력이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서 인도학생들이 대회를 빛내줄 것”이라 기대했다.
오는 7월 20일 네루대학교에서 제 22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국은 인도,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등 23개국에서 6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