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대선서 더민주 문재인 후보 지지” 결정
장민서 기자|2017/04/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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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27일 서울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국노총 지지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총투표에는 조합원 35만1099명이 참여했으며, 문재인 후보는 이 중 46.97%인 16만4916표를 얻었다.
김주영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문재인 후보가 과거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노동자 서민대중과 아픔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국노총이 실시한 각 대선후보의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정책이 한국노총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조합원 총투표 보고와 지원방안을 결의하며, 문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