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냉방 가전 好好

여름철 필수 가전 ‘공기순환기’
에너지 절약에 전기세 절감까지 일석이조
보네이도, 공기순환기 판매량 지난해 대비 221% 증가

김진아 기자|2017/05/06 11:25
보네이도 인기 공기순환 제품 ‘보네이도 633B’./사진=보네이도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이다. 지난 주말 서울 한낮 기온은 22도, 광주는 25도까지 치솟았다.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유통업계는 벌써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 매장에는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여름철 가전제품 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에어컨 매출액은 65%, 냉풍기는 18% 늘었다. 특히 공기순환기는 211% 증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기순환기는 공기의 흐름이 정체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 선풍기와 달리 직진성을 가진 회오리 바람을 먼 곳까지 전달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
에어컨·선풍기만큼 소비자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작년부터 공기순환기의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공기순환기를 냉방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 극대화 및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보네이도 공기순환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5월~8월 판매량에서 단일 제품으로 ‘보네이도 633’모델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는 공기순환 제품은 보네이도가 유일하다.

이 제품은 냉방가전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에어컨 옆에서 ‘보네이도 633’을 작동시키면 최대 23미터까지 바람을 보내 실내 전체에 냉기를 골고루 전달한다. 이로 인해 실내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다.

보네이도 공기순환기는 회전·타이머 기능이 없다. 이는 회전 기능이 적용되면 공기 엉킴 현상으로 순환이 더 어려워지고, 실내 공기 순환이 멈추면 공기가 고이게 되기 때문이다.

최영훈 보네이도코리아 대표는 “공기순환기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지난해 대비 구매 문의가 160% 증가했다”며 “공기순환기가 여름철 절전형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는데 ‘보네이도 633’이 인기 아이템으로서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