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韓 경제 보배 같은 기업”
중견련,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 개최…삼기오토모티브 등 5개 기업 수상
오세은 기자|2017/05/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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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약 6%,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의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라며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일 첫 걸음을 뗀 이 시상식이 앞으로 해를 거듭해가며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는 중견기업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열린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에서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5개 부문으로 나눠 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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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부문 수상기업으론 패션그룹형지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제도 참여, 인수합병(M&A) 때 피인수기업 임직원의 100% 고용승계, 임직원의 복지후생과 고용안정 노력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 수상기업으론 핵심기술을 통해 뿌리산업계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 공정을 도입하는 등 뿌리산업의 글로벌화와 기술혁신에 공헌한 삼기오토모티브가 선정됐다.
해외진출 부문에는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인도·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장한 서연이화가 수상했다.
이날 수상 기업은 산업부와 중소기청업의 5개 사업(장수기업·사회공헌·고용창출·기술혁신·해외진출)에 참여할 때 최대 가점을 부여 받는 등 우대혜택을 제공받는다. 제2회 행사부터는 매년 초에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