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보 이용자 수 ‘3억 4000만 명’, 트위터 넘어서

고진아 기자|2017/05/17 11:32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원조인 트위터를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웨이보가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용자가 3억4000만 명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트위터보다 더 많은 수치로, 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3억 2800만 명이다.

중국 현지 신랑(新浪·시나)에 따르면 이날 웨이보는 올해 1분기 13억 7000만 위안의 매출을 공개했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76% 늘어난 것으로, 영업이익도 278% 증가했다.
포털 신랑이 운영하는 웨이보는 지난 2014년 4월 뉴욕 증시에 상장됐으며, 일 사용자는 1억 5400만 명 가량이다.

그동안 웨이보는 중국 정부의 보호장벽으로 텐센트의 웨이신(微信·위챗)과 함께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중국의 트위터로 불리며 현재는 원조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합한 종합 소셜미디어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