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장소 구애받지 마세요”…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인기
이계풍 기자|2017/05/2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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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 없이 간단한 장비만으로 나 홀로 운동이 가능한 이른바 ‘홈트’가 직장인·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아프리카TV·유튜브 등 인터넷 개인방송의 보편화로 ‘홈트’를 방송 콘셉트로 한 BJ(Broadcasting Jockey)들이 늘어나면서 운동법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트레이닝은 스트레칭·맨몸 운동 같은 단순 운동법을 넘어 각 부위별 근력 향상은 물론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인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쁜 생활 속에도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운동 문화가 형성됐다고 입을 모은다.
이대택 국민대 체육학과 교수는 “업무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든 직장인들 사이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덜한 홈트레이닝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는 전문적인 설비 없이 간단한 기구를 가지고도 다이어트 및 근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 BJ들이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면서 운동법도 점차 전문화되는 양상이다.
BJ들은 타인의 사진 및 영상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시청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BJ하이예나(본명 이예나·25)는 “개인방송은 TV나 다른 매체와 달리 보다 상세한 개인 맞춤형 정보 전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장소에 제약 없이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운동 과정에서 부상 예방을 위한 적절한 지도가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대택 교수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적합한 운동법을 함께 병행되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