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교통방송 ‘뉴스공장’ 안민석 “전재만, 美 샌프란시스코에 와이너리·호화저택 소유”
디지털뉴스팀 기자|2017/05/26 07:45
|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안민석 의원이 전재만 씨의 재산을 추적한 내용을 전했다. / 사진=정재훈 기자 |
26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가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여성에게 4600만원짜리 명품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어준은 “몇년 전부터 전재만 씨 소유의 호화주택을 추적했던 분이 있다”며 안민석 의원과의 전화연결을 했다.
안 의원은 “2013년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와 전두환의 악연이 있지 않았냐”며 “박근혜 정권이 전두환 재산을 몰수해야 된다고 하면서 전두환 재산 추징 특별법이 논란이 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 내가 전두환 재산을 찾는 일을 했다. 마침 내 지역구 오산에 큰아들 전재용 씨 소유 땅 15만평이 있었다. 그 부분을 국고로 다 환수했다”며 “그리고 미국에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와 어마어마하게 비싼 저택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니까 샌프란시스코더라. 2013년 여름에 일주일 동안 이 재산을 찾으러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본인의 재산이 아니고 장인의 재산이라고 했는데 현지에 있는 지인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계약서를 찾아냈다”며 “장인하고 전재만 두 사람의 공동명의로 계약이 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놀라운 사실이 아주 고급와인인데 ‘온다도르’라는 프리미엄와인이 있다.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G20정상회담에서 이 와인이 그때 사용됐다. 전재만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것”이라며 “‘바소(VASO)’라는 건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게 전두환 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유감스럽게도 2013년에 내가 확인한 것을 언론에 알렸는데 보도는 됐지만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