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영재·과학 교육 점검

김주홍 기자|2009/01/20 10:26
경기도교육청은 2009년을 희망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경기교육 선진화’의 원년으로 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영재교육과 과학교육에 대해 살펴본다.

◇ 새로운 영재교육으로 최고의 글로벌 인재 양성

도교육청은 경기과학영재학교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영재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새로 마련될 첨단센터통합건물에 국제학술센터와 과학연구센터를 설치, 미래 전략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영재교육의 요람으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학생 선발 시스템도 기존 4단계 방식에서 영재소양 평가, 영재심화 평가 등 다양한 선발방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영재교육 기관 및 분야 확대 = 경기도의 영재교육은 수학, 과학, 예능, 체육, 정보, 언어, 발명 분야에서 실시되고 있다. 2009년에는 422개 기관, 848개 학급, 1만6960명, 2010년에는 500개 기관, 1,000개 학급, 2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영재학급은 초등학교에 214교, 419학급, 8380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에는 141교, 254학급, 5080명, 고등학교에는 19개교, 28학급, 560명이 참가하고 있다. 아울러 사이버 영재교육센터와 영재교육원, 대학부설영재교육원(아주대, 대진대, 경원대) 등이 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영재교육지원센터 운영 =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영재교육을 정보, 예능(미술, 음악), 언어(연극) 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분야에서 통합형전일제 영재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이버영재교육원에서는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에 소속되지는 않았으나,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일반 및 소외계층 학생들이 초·중등 수학, 과학, 정보 분야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슈퍼영재 사사교육 운영 = 슈퍼영재 사사교육은 도내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생 가운데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총 150명의 우수한 인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생 2~3명 당 교사 1명이 지역별 또는 영역별로 한 팀을 이루어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부한다.

교과과정은 통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교과통합체험탐구, 창의성과 리더십 신장을 위한 슈퍼영재 페스티벌, 연구 성과 발표회, 선진 외국 영재교육 체험 연수 등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다.

◇ 과학 특성화 및 예능 영재 활성화 교육

경기도교육청은 글로벌 경쟁력의 바탕인 과학 기술력 향상을 위해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여건을 구축하고, 과학 탐구체험활동의 활성화, 과학 특성화 교육을 더욱 확대해 실시할 게획이다.

△‘제2의 장영실’을 키우는 과학교육 기관으로! =  경기도과학교육원은 만 5세 이상의 유아를 비롯해 초·중학생들에게 과학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과학 전시실, 유아과학전시실, 천체 투영실 및 관측실, 자연 교재원 등의 시설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 북부기초과학교육관에서는 야간 천체관측교실, 장애학생 과학교실, 과학창의교실, 로봇과학교실, 자연탐사교실 등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또 과학놀이방, 3D 입체영상실, 발명공작실, 천체투영실 등의 전시관에서 과학의 다양한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예능 영재의 잠재적 능력 개발 = 도교육청은 예능 영재들의 특기 활성화를 위해 ‘경기 문화·예술 갤러리 21’을 개최. 학생예능경연대회와 학생 동아리 발표회를 갖는다.

또 예능 영재교육원에서는 경기도 소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2월 선발해 1년 과정으로 주말 또는 평일의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수업료는 전액 지원된다.

경기예술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은 음악과, 미술과 각 1학급 20명을 모집하며, 계원예술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은 미술과, 음악과, 무용과, 연극영화과 각 1학급 20명을, 안양예술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은 연극영화과, 무용과 각 1학급 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