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펫팸족 시대…커지는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 관련 행사 진행

김지혜 기자|2017/06/17 13:39
펫팸족(pet+family)이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며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옥션이 최근 3년간 반려견·반려묘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20%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품목별로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프리미엄 간식·액세서리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세분화와 반려견 대비 관리 비용이 높은 반려묘 시장의 성장이 전체 시장규모의 확장을 이끈 주요 이유로 꼽혔다.

세분 품목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고양이를 위한 집이나 방석의 경우 3년 전보다 7배(614%) 이상 급증했으며, 고양이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제도 5배(404%) 증가했다. 강아지 전용 영양제도 3년새 판매량이 2배(99%) 가까이 증가했으며, 강아지 사료·강아지 간식 등도 각각 66%, 64% 늘었다.
펫팸족들이 반려용품 구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에 맞춰 온라인몰에서도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이 한창이다.

쿠팡은 산책 필수품인 목줄과 하네스·배변봉투 등 5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반려견 산책 용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

공원 등 야외에서 목줄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 이에 하중을 15kg까지 견딜 수 있으며, 최대 4m까지 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쏘아베 델리 퍼펙트 애견자동줄S’가 8000원대에 준비돼 있다.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어 줄이나 바지에 탈부착할 수 있는 ‘헬로도기 리틀똥츄 배변봉투 세트’도 있다.

또한 쿠팡은 반려견과 즐거운 놀이를 위한 ‘펫스포츠 기획전’도 연다. 미국 펫스포츠로부터 직접 수입한 ‘펫스포츠 애견용 테니스볼 투 매듭 로프’를 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