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연합회장 “‘자사고 폐지’ 포퓰리즘 정책으로 폐기돼야”

남라다 기자|2017/07/07 18:28
오세목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연합회 회장이 문재인 정부 교육분야 대표 공약인 자사고 폐지 문제와 관련해 “진영논리에 입각한 포퓰리즘 정책은 폐기돼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오 회장(서울 중동고 교장)은 바른사회시민회의·국가교육국민감시단 공동주최로 7일 오후 서울 순화동 바른사회시민회의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 회장은 “자사고 폐지론자들이 자사고에 고교 서열화 등 누명을 씌워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념과 다르다고 모두 적폐로 치부해선 안 된다. 진영논리에 입각한 포퓰리즘 정책은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신임 교육부 장관이 자사고 문제를 국가교육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5년 단임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이념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교육정책을 바꿔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