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종구 17일·문무일 24일 청문회 의결
산자위, 12일 백운규 산자부 장관 청문회 일정 재논의
박지숙 기자|2017/07/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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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다. 다만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기는 인사청문회 진행 상황을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기로 했다.
특히 야3당의 국회 일정 보이콧으로 오는 13일 예정된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난항이 예상된다. 법사위 야3당 간사들은 이날 박 후보자의 자료제출과 관련해 박 후보자 아들과 부모 재산 관련 자료 등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료제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청문회를 거부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내일 모레 청문회는 그 때 가서 할지 연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거듭 자료제출을 압박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도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실시 계획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야3당이 전부 불참하면서 예정된 전체회의가 정회됐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오늘 인사청문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간사 간 협의를 계속해서 오늘 중에 다시 속개하거나 빠른 시간 안에 의결정족수를 충족한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장 위원장 측은 상임위 차원에서 인사청문회는 진행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산자위 전체회의는 12일 오전 10시 다시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늘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불참해 백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는데 한국당 이채익, 바른정당 정운천 간사께서 청문계획서 채택에는 응할 뜻을 밝혀 내일 전체회의에서는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