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청소년 문화 축제 ‘그라시아스 콘서트’ 개최

강원순 기자|2017/07/12 19:22
12일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국제청소년연합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개최됐다.
한여름 밤 감동의 문화 축제가 대구시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펼쳐졌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12일 오후 7시 지구촌 청소년들이 마음으로 교류하는 ‘2017 월드문화캠프’를 기념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인 ‘그라시아스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라시아스’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한다.

국제청소년연합은 매년 7월 해외 각국 청소년부 및 교육부 장·차관, 총장,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아왔다.
대구에서는 그동안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구육상진흥센터로 무대를 옮겨 밤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를 역임하고 영화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50개 이상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 △라흐마니노프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야샤 하이패츠 국제 바이올린콩쿠르에서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최현수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했다.
또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도 이날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펼쳤고,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한 해외 청소년들의 열정이 담긴 미국,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 각 나라별 문화댄스 공연도 있었다.

이어 IYF가 지난달 29일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17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수상작 △아프리카 베냉의 ‘라 루미에르’ △필리핀 ‘민다나오’ △핀란드 ‘아우린코’ △중국 ‘화개성세’ △미국 ‘원 모어 타임’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마음 속에 여러 가지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청소년들이 마음의 병에서 벗어나 건강한 마음으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면, 여러분의 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정신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며 “월드문화캠프가 세계각국의 청소년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