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 80대 독거노인,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

신종명 기자|2017/07/25 09:05
혼자 살던 80대 노인이 숨진 지 한 달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30분께 부산 금정구 남산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김모씨(81)가 숨져있는 것을 119구조대원이 발견했다.

119구조대는 이웃이 김씨 집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거실에 누운 채 숨져 있었으며, 시신이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김씨 아들이 마지막으로 김씨 집을 왔다 간 것으로 미뤄 김씨가 숨진 지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